호주로 이민을 준비하거나 영주권을 신청하려는 분들 중 많은 분들이 꼭 한 번은 만나게 되는 게 바로 **IELTS(International English Language Testing System)**입니다. 영어 실력을 테스트하는 공인 시험인데, 특히 호주에서는 학업, 취업, 그리고 영주권 신청을 위해 필수로 요구되죠. 오늘은 제가 직접 겪은 IELTS 이야기와 현재 영주권 직군별 IELTS 기준, 그리고 준비 팁을 캐주얼하게 나눠볼게요.
나의 IELTS 여정: 6.5에서 8.0까지
15년 전, 한국에서 호주로 유학을 오려고 처음 IELTS 시험을 봤어요. 그 당시 호주 대학 입학하려면 Overall Band Score 6.5 이상이 필요했거든요. 다행히 한 번에 6.5를 받아서 대학에 입학했죠. 그런데 그게 끝이 아니더라고요.
대학교 생활하면서 영어로 에세이 쓰고 리포트 제출하는 게 쉽진 않았어요. 자연스럽게 영어 실력이 늘긴 했지만, 영주권 신청하려면 더 높은 점수가 필요했거든요. 제가 목표로 했던 직군의 영주권 기준은 Overall 7.0 이상이었고, 각 영역(Reading, Writing, Listening, Speaking)도 최소 7.0 이상이어야 했어요.
특히 Writing이 진짜 어려웠어요. 졸업하기 전 두 번이나 시험을 봤는데 Writing에서 계속 6.5가 나와서 기준을 못 넘겼죠. 솔직히 많이 좌절했어요. 하지만 세 번째 도전에서 드디어 8.0을 받고 영주권 신청 요건을 충족했답니다. 특히 졸업식 날 시험 결과 기다리던 그 떨림은 아직도 생생해요. Writing 점수를 올리려고 추가 수업 듣고, 모의 테스트를 반복해서 연습했던 게 큰 도움이 됐던 것 같아요.
그 과정에서 깨달은 건, IELTS는 단순히 시험 점수를 받는 게 아니라 영어 실력을 전반적으로 끌어올리는 좋은 기회라는 거예요. 점수가 안 나와서 속상했던 순간도 많았지만, 결국 이 모든 과정이 영어에 더 자신감을 갖게 해줬어요.
현재 영주권 직군별 IELTS 기준
지금 호주 이민성 기준에 따르면, 직군마다 요구하는 영어 점수가 조금씩 달라요. 대표적으로 아래 기준이 있어요:
- 기술직 (Skilled Occupation)
- 대부분의 기술직은 IELTS 6.0 이상(Competent English)이 필요하지만, 더 높은 점수를 요구하는 경우도 많아요.
- 예: 의료, 간호, 엔지니어링 직군은 보통 7.0 이상이 요구돼요. 특히 간호사는 Listening과 Speaking에서 더 높은 점수를 요구하기도 하죠.
- 전문직 (Professional Occupation)
- 회계, 법률, 교육 같은 전문직은 보통 IELTS 7.0 이상(Proficient English)이 필요해요.
- 특히 회계 직군은 추가 점수를 위해 8.0 (Superior English)을 요구하는 경우도 있어요. 저도 이 직군에 속해서 Writing에서 7.0을 넘기느라 애를 많이 썼답니다.
- 영주권 및 독립 기술 이민 (General Skilled Migration)
- 독립 기술 이민(Subclass 189/190)은 보통 최소 6.0 이상이 필요하지만, 영어 점수가 높으면 추가 점수를 받을 수 있어서 유리해요. 예를 들어, IELTS 8.0 이상을 받으면 20점의 추가 점수를 받을 수 있어서 경쟁력이 확 올라가요.
- 가족 초청 비자
- 배우자 초청 비자 등에서는 상대적으로 낮은 점수가 요구돼요. Functional English 수준만 충족하면 되는 경우도 많아요. 하지만 영어 점수가 높으면 배우자 가산점을 받을 수도 있으니 참고하세요.
- https://immi.homeaffairs.gov.au/help-support/meeting-our-requirements/english-language
Immigration and citizenship Website
Find out about Australian visas, immigration and citizenship.
immi.homeaffairs.gov.au
IELTS 준비 팁: 단계별로 알아보기
- 목표 점수부터 설정하기
- 자기 직군과 비자 요건에 맞는 목표 점수를 정하는 게 중요해요. 예를 들어, 모든 영역에서 7.0 이상이 필요하다면 약한 부분부터 공략해야겠죠. 저 같은 경우는 Writing에 시간을 많이 투자했어요.
- Writing 점수 올리는 법
- Writing은 특히 어려운 영역인데, 저는 이렇게 준비했어요:
- Task 1과 Task 2의 기본 구조를 철저히 연습하기. Task 1은 차트나 그래프 분석, Task 2는 에세이 작성이니까 각각의 포맷에 익숙해지는 게 중요해요.
- 시험 채점 기준(Band Descriptor)을 숙지하고 거기에 맞게 글 쓰기. 예를 들어, 논리적인 전개와 문법 정확성, 다양한 단어 사용이 중요하죠.
- 영어 원어민 선생님에게 피드백 받기. 잘못된 습관을 고치는 데 큰 도움이 됐어요.
- 최신 기출 문제로 연습하기. 시험 경향을 파악할 수 있어요.
- Writing은 특히 어려운 영역인데, 저는 이렇게 준비했어요:
- Speaking 자연스럽게 하기
- Speaking은 유창함과 논리성이 중요해요. 저는 스터디 그룹에서 매일 주제별로 연습하면서 피드백을 받았어요. 연습하다 보면 실수도 줄어들고 자신감도 생겨요.
- 일상적으로 영어로 대화하면서 자연스러운 표현을 익히는 것도 정말 도움됐어요. 예를 들어, 호주에서 만난 친구들과 영어로 대화하면서 실력을 키웠어요.
- Listening과 Reading 효율적으로 준비하기
- Listening은 다양한 억양에 익숙해지는 게 핵심이에요. BBC, TED 강연, 호주 라디오 같은 걸 많이 들었어요. 시험에서 호주, 영국, 미국 억양이 섞여 나오니까 익숙해져야 해요.
- Reading은 시간 관리가 중요해요. 기출 문제로 연습하면서 제한된 시간 내에 답을 찾는 연습을 많이 했어요. 특히 True/False/Not Given 문제 유형이 어렵게 느껴졌는데, 반복 연습으로 익숙해졌어요.
- 모의 시험 꼭 해보기
- 실제 시험과 비슷한 환경에서 모의 시험을 반복적으로 치르면서 실전 감각을 익히세요. 특히 시간 배분 연습을 많이 해야 해요. 저는 시험 직전에 3번 정도 모의 시험을 봤는데, 확실히 도움이 됐어요.
- 멘탈 관리하기
- IELTS 준비가 길어질수록 지칠 수 있어요. 저도 Writing에서 계속 점수가 안 나와서 포기하고 싶었던 적이 많았어요. 그럴 때마다 목표를 다시 떠올리고, 스스로에게 시간을 줬어요. 가끔은 쉬는 것도 필요하더라고요.
호주에서의 삶과 IELTS의 의미
IELTS는 단순히 영어 시험이 아니라, 호주에서의 학업과 커리어, 그리고 삶을 여는 열쇠 같은 존재예요. 저처럼 어려움을 겪더라도 포기하지 않고 준비하면 분명 원하는 결과를 얻을 수 있을 거예요.
저는 IELTS를 통해 영어 실력뿐만 아니라, 도전 정신과 끈기도 키울 수 있었어요. 지금 IELTS 준비 중인 분들에게 제 경험과 팁이 조금이라도 도움이 됐으면 좋겠네요. 시험 준비가 힘들겠지만, 끝까지 하면 분명 보람을 느끼실 거예요.
혹시 더 궁금한 점 있으면 댓글로 물어봐 주세요! 여러분의 호주 이민 성공을 응원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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